학교 '석면 조사' 사진 짜깁기 적발..."고발 예정"

학교 석면 공사 뒤 잔재물 조사를 시행한 업체들이 사진을 짜깁기한 사실이 드러나, 교육청이 고발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서울 지역 17개 학교에서 석면 공사를 했는데, 이후 잔재물 조사를 한 용역업체 4곳이 모두 전자 현미경 분석 사진을 중복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시교육청은 이중 짜깁기 정도가 심한 2개 업체에 지급된 용역 대금을 회수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하며 향후 공개입찰이나 수의계약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제재할 방침입니다.

또, 석면 잔재물의 전자현미경 분석표에 '성분분석'을 추가하는 등 기준을 강화하고 검사가 잘못된 17개 학교에 대해선 다시 조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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