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SK온과 손잡고 배터리 생태계 구축 나선다

김근희 기자 2023. 1. 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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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SK온과 손을 잡았다.

신한투자증권과 SK온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신한투자증권타워에서 '2차전지 에코시스템(Ecosystem·생태계) 투자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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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생태계 투자 MOU 체결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지난 17일 열린 '2차전지 Ecosystem 투자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SK온과 손을 잡았다.

신한투자증권과 SK온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신한투자증권타워에서 '2차전지 에코시스템(Ecosystem·생태계) 투자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배터리 생태계 조성·확대를 위한 산업정보 교류 △폐배터리 재활용, 서비스형 베터리 'BaaS(바스·Battery as a Service)사업' 등 우수 프로젝트 및 유망 기업 발굴·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2000억원 규모의 생태계 구축 관련 투자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SK온은 기술 검증을 위한 기업 실사와 투자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전략 검토 등을 지원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인 SK온의 배터리 기술 검증 역량과 금융기업인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검토 역량이 사업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온은 NCM9, NCM9+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배터리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열린 'CES 2023'에서도 SK온이 개발한 SF(급속충전) 배터리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모빌리티와 2차전지 기술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영국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소재 업체인 넥시온(Nexeon),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미국 자율주행 비전 솔루션 개발사인 팬텀AI(Phantom AI)에 에쿼티 투자를 하기도 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역량과 SK온의 기술 협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2차전지 생태계에서 양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찬 SK온 사장은 "양사 간 협력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온은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비롯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지속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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