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영웅' 덕 50년대 태극기 수집→독립운동가 공부"[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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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정남이 '영웅'을 통해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8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의 배우 배정남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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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의 배우 배정남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극 중 배정남은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 역을 맡아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으로 위험에 빠진 동지들을 구해주는 것은 물론, 극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특유의 유머와 깜짝 상의 탈의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등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배정남은 "처음에 윤제균 감독님과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났는데 부산 사람이기도 하고, 너무 편하더라. 처음에는 약간 무서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권위적인 모습이 전혀 없었고, 형님과 동생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처음 만나고, 한 달 뒤에 책을 준다길래 바로 뛰어갔다. '읽어보고 답 주세요'라고 하길래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명장과 영웅이 만나는데 한 신이라도 나오는 게 영광이었다. 그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후 집에 와서 책을 보는데 가슴이 뜨겁더라"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저에게 '영웅'의 영향이 컸다. 1950년대, 1960년대 태극기를 50장 정도 구했다. 모아놓으면 진짜 영향이 크다. 찍기 전에는 역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영웅'의 안중근을 통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 유튜브 영상도 보고, 이제는 책까지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봉창 의사는 물론 안규홍이라는 의병에 대해 알게 됐는데 너무 멋있다. 머슴 출신 의병대장인데 안중근 의사와 태어난 해와 돌아가신 해가 같다. 그렇게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한 분 한 분 알고 공부하는 게 너무 재밌더라"라며 "당시의 사람들은 기본적인 피가 다르다. '역사를 잊은 자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맞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정남은 "또 최근 서경덕 교수님과 친해졌는데 너무 좋은 게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면 바로 알 수 있더라. 당시 사람들은 낭만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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