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대만 역대 최대 규모 하부구조물 제작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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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의 역대 최대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하 자켓) 공급 사업인 하이롱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생산 공정에 들어갔다.
삼강엠앤티는 지난 17일 경남 고성군 야드 내 조립공장에서 이승철 대표이사와 프랭크 스피이(Frank Spee) 하이롱 해상풍력 프로젝트 EPCI 디렉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틸 컷팅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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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의 역대 최대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하 자켓) 공급 사업인 하이롱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생산 공정에 들어갔다.
삼강엠앤티는 지난 17일 경남 고성군 야드 내 조립공장에서 이승철 대표이사와 프랭크 스피이(Frank Spee) 하이롱 해상풍력 프로젝트 EPCI 디렉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틸 컷팅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스틸 컷팅식’은 본격적인 자켓 제작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프로젝트 수행 중 안전관리, 납기 준수 등을 결의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승철 대표이사와 프랭크 스피이 디렉터는 플라즈마 컷팅기의 시작버튼을 함께 누르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해양플랜트, 조선, 강관 전문기업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8월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단지 합작사 'HAI LONG 2, 3 OFFSHORE WIND POWER'와 해상풍력 발전용 자켓 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6,004억원이며, 52기의 자켓을 오는 2024년 12월까지 공급한다.
삼강엠앤티가 이번에 공급하는 자켓은 대만의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될 예정인 자켓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자켓 1기당 높이는 93m에 이르며 무게는 2,000톤을 웃돈다. 자켓 1기에 14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이승철 대표이사는 “삼강엠앤티는 아시아 No.1 하부구조물 제작회사를 넘어 Global Top Tier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만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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