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기동헬기로 ‘大寒 바다’서 조난자 구조…해군 SSU 혹한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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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극복 훈련에 나선 해군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들이 살을 에는 차가운 대한(大寒) 바다를 데우며 실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해군은 18일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전날부터 19일까지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심해잠수사(SSU) 100여 명이 참가하는 혹한기 내한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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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극복 훈련에 나선 해군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들이 살을 에는 차가운 대한(大寒) 바다를 데우며 실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해군은 18일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전날부터 19일까지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심해잠수사(SSU) 100여 명이 참가하는 혹한기 내한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일 대한 절기를 앞두고 극한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심해잠수사의 심신을 단련하고 협동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 이틀째인 이날 해난구조전대는 기초체력과 정신력 보강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심해잠수사들은 SSU 특수체조와 단체 구보로 몸을 데운 뒤 실제 구조작전에서 착용하는 오리발(fin)과 마스크 물안경 등을 착용하고 입수해 지정된 구간을 전속으로 헤엄쳤다. 해난구조전대 SSU는 그동안 국내외 여러 구조 현장에서 뛰어난 작전능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입증했다.
서해훼리호 참사(1993), 세월호 참사(2014), 헝가리 유람선 참사(2019), 해경헬기 추락사고(2022) 등 국가적 차원의 재난 수습현장의 최선봉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작전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북방한계선(NLL) 이남에 낙탄한 북한 미사일 잔해 인양 작전에도 투입됐다. 전날에는 해난구조전대와 63해상항공전대가 협동으로 해상 조난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항공구조훈련를 펼쳤다.
훈련 상황을 접수한 항공구조사들은 즉시 해군 해상기동헬기(UH-60)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 입수, 의식이 있는 조난자는 레스큐 스트랍(Rescue Strop)을, 신체 피해가 있는 조난자는 레스큐 바스켓(Rescue Basket)을 이용해 절차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조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철인중대 경기가 열린다. 구조작전대대 5개 중대별 각 1팀, 교육훈련대대 1팀,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과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 각 1팀 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달리기, 고무보트 페달링, 핀마스크 수영 등 3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혹한기 내한훈련을 지휘하는 전수일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혹한기 내한훈련의 목적은 극한 상황에서도 심해잠수사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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