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국민 연체 늪에 빠지지 않도록 은행 지원 필요"

박은경 2023. 1. 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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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은행권에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당부했다.

18일 이 원장은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건전한 고객 기반 없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노력은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한다"면서 "고금리로 인한 가계 부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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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원, 내부통제 강화 강조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은행권에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당부했다.

18일 이 원장은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건전한 고객 기반 없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노력은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한다"면서 "고금리로 인한 가계 부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실물경제가 신용경색 등으로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은행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바탕으로 자금 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잉 18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를 위해 이 원장은 은행권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가계부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상환능력 기반의 여신심사 관행을 정착시키고, 분할 상환 대출 확대, 변동금리 대출 비중 축소 등 대출구조 개선을 주문했다.

또 중소기업이 고금리·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금리인하,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 있는 운영도 강조했다.

아울러 내부통제 강화에도 힘써줄 것도 당부했다. 대형 금융 사고는 소비자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인 만큼 금감원과 은행권은 지난해 11월부터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은행의 회계감사인이 감사 과정에서 내부통제의 적정성을 점검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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