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우리은행 라임 불복 소송은 다음 회장이 결정해야"

박은경 2023. 1. 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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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이 라임 제재에 불복하는 소송을 고민하는 것과 관련해 차기 회장과 이사회 등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18일 이 원장은 은행장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개인적으로 소송을 하는 것은 본인께서 선택할 문제나, 추가로 우리은행이 기관으로써 소송을 할 경우에는 차기 회장과 우리은행장, 이사회가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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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개인 소송은 본인이 선택할 문제"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이 라임 제재에 불복하는 소송을 고민하는 것과 관련해 차기 회장과 이사회 등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18일 이 원장은 은행장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개인적으로 소송을 하는 것은 본인께서 선택할 문제나, 추가로 우리은행이 기관으로써 소송을 할 경우에는 차기 회장과 우리은행장, 이사회가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이어 "손 회장이 있을 때 지주회사에 보고된 것은 아무리 공정하게 했다고 해도, 자신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문제가 있기에 상식적인 선에서 볼 때 다음 회장 또는 우리은행장께서 하시는 게 공정해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손 회장에 대한 징계를 논하는 정례회의에서 소수 반대의견이 있던 것에 대해선 "한 위원께서 다른 금융기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셨는데, 최종적으로는 그 위원도 수긍하셨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임원 후보 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롱리스트(1차 후보) 10여명을 추린 뒤 이달 하순 숏리스트(최종 후보)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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