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해킹 불가능한 송수신 시스템 제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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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자료를 주고받은 과정에서 해킹을 원천차단하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제주에 도입됐다.
KT는 제주국제대학교에서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반 구축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제주국제대 학생회관과 제7공학관(340m 구간)에 각각 양자암호 무선 송수신기를 설치해 전자문서를 안전하게 주고받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영욱 KT 상무는 "무선 양자암호통신을 활용한 문서 공유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해킹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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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군사·항공의료·금융 등 다방면에 적용 가능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중요 자료를 주고받은 과정에서 해킹을 원천차단하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제주에 도입됐다.
KT는 제주국제대학교에서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반 구축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제주국제대 학생회관과 제7공학관(340m 구간)에 각각 양자암호 무선 송수신기를 설치해 전자문서를 안전하게 주고받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에서 생성된 일종의 비밀번호인 양자암호키를 이용해 문서를 송수신하면 제3자의 악의적인 자료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
이영욱 KT 상무는 "무선 양자암호통신을 활용한 문서 공유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해킹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KT는 해당 기술을 향후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항공 및 저궤도 위성 등의 우주 통신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특히 금융과 의료계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해킹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이 상무는 "적용 분야가 다양하지만 최우선적으로는 군사 훈련 등 군 부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통신 구간을 최대 20~30㎞로 확장해 부대간 위치 정보 등을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스템은 이미 주요 선진국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은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남 KT제주단장은 "KT가 2021년 제주도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 기반 유선 양자암호통신 시범방을 구축한데 이어 이번에 무선 양자암호통신에 성공하는 등 도내 첨단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다"고 했다.
한편 KT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과제에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았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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