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부르미 버스·미래 모빌리티' 100만 특례시 교통로드맵 제시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3년을 파주시 최대 목표인 '시민 중심 더 큰 파주' 슬로건으로 '스마트' 교통정책인 부르미 버스, 미래 모빌리티로 100만 파주시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특히 파주시 곳곳을 거미줄로 이으며 공공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파주시에 따르면 시민 중심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방안, 버스노선을 늘리며 생활밀착형 교통생태계 조성안, 스마트 교통체계(ITS)로 미래 모빌리티 구축안이 구체적으로 나왔다. 시민의 발을 자처한 부르미 버스도 앞으로 대폭 확대된다.
교통복지는 파주시민의 숙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파주시 발전에 줄곧 교통발전이 포함된 이유다. 시민들 바람에 부응하듯, 50만 인구 초석을 다진 파주시는 100만 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한 교통 로드맵을 제시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신년사 다짐처럼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 교통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르미 버스는 버스와 택시 장점만 결합한 맞춤형 대중교통으로 손꼽힌다. 승차 정류장과 승하차 시간 등이 자동으로 정해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운영체계이다. 파주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수요응답 버스가 새해부터 확대되는데, 운정과 교하 신도시뿐만 아니라 탄현과 월롱, 광탄까지 늘어난다.
신도시에는 기존 10대에서 15대로, 그 외 지역에는 각각 3대씩 신규로 편성한다. 파주시 곳곳을 거미줄로 이으며 시민 발을 넓혔다는 평가다. 점차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사용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며 하루평균 900명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교통복지는 파주시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는 점에서 칭찬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이 다른 사람에게 '부르미 버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파주시 곳곳을 사통팔달로 잇는다. 생활과 밀착된 파주시 교통철학이다. 김경일 시장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공공성을 강화하고, 노선을 늘리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새해에는 81개 노선을 준공영으로 전환하고 17대 버스노선을 늘리며, 변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 운정3지구의 본격적인 입주로 초롱꽃마을과 해오름마을 주민들의 교통 민원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마장호수를 경유하는 광탄면 버스도 주민 요구에 따라 노선이 늘어난다.
파주시 구석구석에 버스노선을 연결하며 부족한 적자도 시에서 보전한다. 준공영제 운수종사자 임금이 최저임금과 생활임금의 평균을 합산해 적용한 점이다. 안정적인 생활을 시청에서 보장함으로써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가 현재보다 개선된다.
천원택시도 확대된다. 단돈 1000원으로 집까지 갈 수 있는 파주시만의 맞춤형 교통서비스다.
시는 전국 최초로 파주시에서 시작했는데, 운행지역도 꾸준히 늘고 있다. 14개 마을에서 시작된 천원택시가 지금은 57개 마을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적성면 무건리부터 진동면 동파리까지 파주시 구석구석을 천원택시가 누비며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년 만에 사업비도 4배 이상 늘며 올해에는 10억원을 넘어섰다. 시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파주시는 앞으로 ▲교통 소외지역 천원택시 추가 확대 ▲GTX 환승센터 건립과 시내버스 노선 신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마을버스 복원 등 추진한다.
시민들의 바람에 걸맞게, 대대적인 투자도 이루어졌다. 안전(Safety), 속도(Speed), 지능(Smart) 등 3S를 주요 뼈대로 스마트 교통시스템(ITS)에만 300억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됐다.
'교통은 편해야 한다' 김경일 시장의 교통복지 모토다. 시는 "교통정책으로 파주시 곳곳을 이으며 지역 간에 격차 해소, 일자리 창출, 사람과 물류를 분배한다는 점에서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사통팔달 교통정책으로 앞으로 파주시가 '시민중심 더 큰 파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주=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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