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후 단독주택지 통개발한다…대명·송현·수성지구 7.1㎢ 대상

이재춘 기자 2023. 1.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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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노후된 대규모 단독주택지가 개별 방식이 아니라 각각의 지구 전체를 묶어 통째로 개발된다.

대구시는 18일 남구 대명동, 달서구 송현동, 수성구 만촌·범어·두산·황금동 일대 7.1㎢의 대규모 단독주택지를 통개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지구단위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은 군사시설 이전 후적지 개발 등 도시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간 주도 개발이 촉진되도록 대구형 주거지 모델을 세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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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대구 도심 전경(뉴스1 자료사진) 2022.5.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의 노후된 대규모 단독주택지가 개별 방식이 아니라 각각의 지구 전체를 묶어 통째로 개발된다.

대구시는 18일 남구 대명동, 달서구 송현동, 수성구 만촌·범어·두산·황금동 일대 7.1㎢의 대규모 단독주택지를 통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조성 후 50년이 지나 기반시설 부족과 주거환경 악화 등으로 개발 속도가 더디다.

대구시의 지구단위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은 군사시설 이전 후적지 개발 등 도시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간 주도 개발이 촉진되도록 대구형 주거지 모델을 세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형성된 필지 단위의 단독주택지에서 공동주택, 복합개발 등 다양한 주거유형을 고려한 단지 단위의 토지이용계획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보생활권을 기본 계획단위로 설정한다.

도보생활권은 걸어서 5분 거리 내의 생활권 단위를 말한다.

20만㎡ 단위의 도보생활권 내에서 공공성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개발 규모의 단지를 설정한 후 단지를 서로 연계해 개발하도록 순환형 생활도로와 기반시설을 배치한다.

이와함께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미래도시 형성을 통해 역동적인 도시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역세권의 경우 고밀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배후 주택지와의 완충지역을 만들어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식이다.

대구시는 대명지구를 경관 특성이 살아있는 미래 주택지로, 범어지구를 명품 주택지로, 수성지구를 스카이라인을 품은 뉴타운으로, 산격지구를 젊고 활기찬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우수한 입지 여건과 잠재력을 가진 대규모 단독주택지를 통개발해 미래 50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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