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경찰, 제주 세월호 제주기억관 평화쉼터 압수수색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1.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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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보법 위반 혐의로 진행
“세월호 참사와는 별개”
국정원과 경찰청 안보수사국은 18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제주기억관 평화쉼터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송은범 기자]
제주에서도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세월호 관련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정원과 경찰청 안보수사국은 18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제주기억관 평화쉼터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 수색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를 묻는 질문에 “이번 수사는 최근에 진행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현직 위원장에 대한 국보법 위반 혐의 사건과 별개”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세월호 참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세월호제주기억관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2016년 건립됐다.

세월호제주기억관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세월호 참사 당일 시간대별 기록, 각종 서적과 리본 트리, 조형물 등이 전시돼 있으며 전체 건물 3동 중 2동은 장기투쟁 중인 해고자와 사회적 참사 희생자 유족, 국가폭력 피해자를 위한 숙소인 평화쉼터로 나머지 1동은 세월호 제주기억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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