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필리핀 마닐라서 첫 월드투어 아시아 공연 포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있지(ITZY)가 데뷔 첫 월드투어 아시아 공연의 서막을 화려하게 올렸다.
있지는 2022년 8월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있지 첫 번째 월드투어 '체크메이트'(ITZY THE 1ST WORLD TOUR 'CHECKMATE')의 포문을 열었다.
10월 26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부터 11월 13일 뉴욕까지 미국 8개 도시를 도는 미주 투어를 전 회차 전석 매진시키며 성료했고, 지난 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했다.
이번 공연은 2019년 12월 해외 쇼케이스 투어 '있지 프리미어 쇼케이스 투어 '있지? 있지!'(ITZY PREMIERE SHOWCASE TOUR '있지? 있지!')' 이후 약 3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일찍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초 1월 14일 1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티켓이 초고속 매진됨에 따라 15일 공연을 추가했고 이 역시 빠르게 전석 솔드아웃됐다.
높은 인기를 방증하듯 'K팝 대세 걸그룹' 있지를 향한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공연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는 필리핀 대표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채널 GMA 7을 비롯해 ABS-CBN, CNN Philippines, Philippine Star, Manila Bulletin 등 주요 매체들이 참석했다. 있지는 마닐라 콘서트 개최 소감과 기대 포인트는 물론 월드투어, 새해 계획과 목표 등을 이야기했다.
특히 기자회견이 진행된 현지 대형 쇼핑몰 글로리에타(Glorietta)에는 있지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 이뤘다. 있지는 개장 후 최다 관객을 기록할 정도로 열띤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GMA 7, CNN Philippines는 있지의 폭발적인 글로벌 인기에 주목하며 단독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있지는 '무대 장인'다운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열렬한 성원과 환대에 화답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입성의 영광을 안겨준 미니 앨범 '게스후(GUESS WHO)' 타이틀곡 '마피아 인 더 모닝(마.피.아. In the morning)'을 필두로 '달라달라', '아이씨(ICY)', '워너비(WANNABE)', '낫 샤이(Not Shy)', '로꼬(LOCO)', '스니커즈(SNEAKERS)'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고 콘서트에서는 첫 선보이는 최신곡 '체셔(Cheshire)', 5인 5색 매력이 깃든 개인 무대로 공연장 온도를 높였다.
관객들은 응원봉과 슬로건을 힘껏 흔들며 응원했고 러닝타임 내내 있지와 함께 춤추고 환호하며 공연을 즐겼다. 멤버들은 따갈로그어로 자기소개와 안부 인사를 건네며 팬들과 한층 가깝게 소통했고, 슬로건 이벤트에 보답하기 위해 따갈로그어로 적은 슬로건 역이벤트로 깊은 팬사랑을 표현했다. 마지막 날인 15일 공연 말미에는 현지 팬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이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깜짝 공개됐다. 그간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한 비디오와 있지를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에 멤버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 = JYP언터테인먼트 제공]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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