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기계 아니고 사람이야" 콘테는 언제나 손흥민 믿는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30, 토트넘)을 굳건히 신뢰한다.
토트넘은 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순연 경기를 치른다. 리그 5위 토트넘과 2위 맨시티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다.
맨시티 원정을 앞둔 18일에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 관련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리그에서 2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득점력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까지 리그 17경기 출전해 4골 2도움에 그쳤다.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15골 1도움)과 11골 차이가 난다. 갈 길 바쁜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골과 도움이 절실하다.
콘테 감독은 “우리도 손흥민의 득점을 셀 수 있다. 손흥민의 득점력이 지난 시즌만 못하다. 토트넘으로선 아쉬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축구선수는 로봇이 아닌 사람이다”라고 옹호했다.
토트넘은 최근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손흥민과의 포지션 경쟁이 예상된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이나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이 있든 없든 손흥민의 골이 터져야 한다. 손흥민은 언제나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골이나 도움이 없을 때도 있다. 행운이 없으면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유독 맨시티전에서 더 강했다. 통산 15차례 맨시티전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3경기 중 2경기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특히 지난 시즌 맨시티전 2경기에서 각각 1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이 2경기에서 토트넘은 1-0, 3-2로 승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