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노루벌에 국가정원·대덕구 계족산에 휴양림 조성

양영석 2023. 1. 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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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생태 환경이 뛰어난 서구 흑석동 노루벌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고, 맨발 황톳길로 유명한 계족산 산림욕장에 휴양림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노루벌 일대 123만㎡ 부지 생태 자원을 활용한 사계절 테마 숲, 메타세쿼이아숲, 반딧불이 서식정원, 숲 놀이터, 피크닉 마당, 둘레길 등을 조성해 다양한 정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대전시는 황톳길 맨발 걷기로 유명한 계족산에는 2026년까지 70만㎡ 규모 공립 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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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만㎡ 생태환경 활용 정원문화 체험…기존 산림욕장을 휴양림으로
기자회견 회견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가 생태 환경이 뛰어난 서구 흑석동 노루벌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고, 맨발 황톳길로 유명한 계족산 산림욕장에 휴양림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노루벌 일대 123만㎡ 부지 생태 자원을 활용한 사계절 테마 숲, 메타세쿼이아숲, 반딧불이 서식정원, 숲 놀이터, 피크닉 마당, 둘레길 등을 조성해 다양한 정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지난해 타당성 검토를 거쳤고, 올해부터 세부 정원시설 설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비 1천300억원은 국비와 지방비, 녹색기금을 활용해 충당할 방침이다.

국가정원으로 등록되려면 지방정원 조성·등록 후 3년이 지나야 한다. 추후 산림청 심사를 거쳐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내년 말까지 중앙중기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마치고 2027년 말까지 지방정원 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황톳길 맨발 걷기로 유명한 계족산에는 2026년까지 70만㎡ 규모 공립 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의 대덕구 장동 산림욕장을 휴량림으로 확대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연말 산림청이 공립 자연휴양림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숲체험·문화지구, 산림휴양·숙박지구, 보전지구 등 3개 테마로 나눠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발표한 중구 목달·무수동에 들어설 휴양림과 호동 일대에 조성되는 제2수목원과 더불어 대전 5개 자치구에 골고루 대규모 산림 체험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셈이라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이장우 시장은 "노루벌 산림 생태자원을 활용해 숲, 강, 벌판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명품 정원으로 만들겠다"며 "대전을 중부권 최고의 산림 복지 휴양 거점도시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이 찾아 쉬었다가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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