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아웃 손흥민 달랬던 '이탈리아 GK', 나폴리서 '김민재와 한솥밥?'

하근수 기자 2023. 1. 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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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손흥민과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던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새 출발을 시작한다.

토트넘 훗스퍼와 피오렌티나에 이어 나폴리에 입성하기 직전이다.

골리니는 토트넘 입성 직후 손흥민과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으며, 이탈리아어를 가르쳐주기도 했고, 경기 중간 교체 아웃된 손흥민을 달래기도 했다.

결국 골리니는 토트넘을 떠나 피오렌티나로 향했으며, 현재 나폴리 임대 이적설과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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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과거 손흥민과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던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새 출발을 시작한다. 토트넘 훗스퍼와 피오렌티나에 이어 나폴리에 입성하기 직전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나폴리는 피오렌티나로부터 골리니를 임대 영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골리니 역시 제안을 받아들였다. 피오렌티나는 계약 일부로 살바로테 시리구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며 임대설을 조명했다.

골리니는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면서 성장했다. 피오렌티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를 거친 다음 엘라스 베로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아탈란타에 입단하면서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리그 25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이탈리아 무대를 누볐다.

다음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골리니는 위고 요리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선택되어 북런던에 입성했다. 하지만 기회는 생각만큼 주어지지 않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는 끝내 무산됐으며 잉글랜드 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위주로 경기에 투입됐다.

골리니는 아쉬운 임대 생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손흥민과의 케미스트리로 조명을 받았다. 골리니는 토트넘 입성 직후 손흥민과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으며, 이탈리아어를 가르쳐주기도 했고, 경기 중간 교체 아웃된 손흥민을 달래기도 했다.

하지만 동행은 거기까지였다. 결국 골리니는 토트넘을 떠나 피오렌티나로 향했으며, 현재 나폴리 임대 이적설과 연결됐다. 30대 후반이 된 시리구를 대신할 자원으로 낙점된 것. 로마노는 피오렌티나와 나폴리가 골리니 임대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 동료에서 김민재 동료가 될 골리니. 현재 나폴리는 알렉스 메레가 No.1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든 두각을 드러내야 한다. 하지만 나폴리가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크레모네세에 패배하며 탈락했고, 골리니는 이탈리아 세리에A 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출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데일리 스타,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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