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 대통령 UAE 국가 때 가슴에 손…일본 국가 연주에도 손 얹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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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환영행사 때 UAE 국가가 흘러나오자 가슴에 손을 얹은 것을 두고 "또 사고를 쳤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남의 나라 국가 연주 중에 가슴에 또 손을 얹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발언한 것도 겨냥해 "대형사고를 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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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환영행사 때 UAE 국가가 흘러나오자 가슴에 손을 얹은 것을 두고 "또 사고를 쳤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남의 나라 국가 연주 중에 가슴에 또 손을 얹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수를 했으면 고치면 될 일을 그 나라 존중 차원이라며 변명하고 고집을 피운다"며 "그렇다면 일본 국가 연주 중에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축구 A매치 경기에서 축구 선수들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좀 배우라"고 비꼬았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발언한 것도 겨냥해 "대형사고를 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논리라면 이란은 한국의 적이냐.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또 언론 탓 하시겠느냐. 그리고 그 언론을 탄압하고 또 고발을 하시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외교참사로 국민들은 참 쪽팔린다"며 "쪽팔린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란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들, 기업들은 불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과 이란은 수교 60년이 넘은 우방국가"라며 "1977년 한국과 이란의 영원한 우호 친선 관계를 유지하자는 취지에서 서울에는 테헤란로가 있고 테헤란시에는 서울로가 생겼다"며 관련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에는 한국과 이란이 설치한 테헤란로-서울로 기념비가 나와있다. 기념비에는 '서울·테헤란 양시의 양시민의 영원한 우의를 다짐하면서 서울시에 테헤란로, 테헤란시에 서울로를 명명한다. 1977년 6월 27일 서울특별시장 구자춘, 테헤란시장 고람레자 닉페이'라고 적혀있다.
그러면서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 추구이고 적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가는 데마다 사고를 치고 적을 만들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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