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합세한 롯데 마운드, 선발 경쟁 더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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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롯데는 한현희가 '선발 투수'로 쌓은 경험을 원한다.
롯데는 올 시즌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등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와 국내 에이스 박세웅으로 선발진을 꾸린다.
지난해 롯데 선발 투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7.8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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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롯데는 17일 FA 투수 한현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조건은 3+1년 계약금 3억, 보장 연봉 15억, 최대 37억 등 총액 40억원 규모다. 선수가 최초 3시즌 동안 구단이 설정한 개인 성적을 달성할 경우 2026년 옵트아웃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로써 롯데는 외부 FA 영입 한도 3명을 꽉 채우며 스토브리그를 마쳤다.
한현희 영입으로 마운드를 높인 롯데다. 경남고 출신인 한현희는 2012년 1라운드 2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다.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기에 나섰고, 프로 통산 416경기에서 65승 43패 105홀드 8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중 116경기를 선발 등판했고, 40승 31패 평균자책점 4.65의 성적을 거뒀다. 롯데는 한현희가 ‘선발 투수’로 쌓은 경험을 원한다.
롯데는 올 시즌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등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와 국내 에이스 박세웅으로 선발진을 꾸린다. 여기에 한현희까지 더해 4선발은 확보했다. 이제 마지막 한 자리를 맡을 주인공에게 시선이 쏠린다.
선발 후보군은 많다. 이인복, 나균안, 김진욱, 서준원 등이 꼽힌다. 이인복은 지난해 선발 투수로 풀타임을 뛰며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나균안은 시즌 막바지에는 선발 자리까지 꿰찼다. 3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영건' 김진욱과 서준원은 지난 시즌 두드러진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오프 시즌동안 호주 질롱코리아에서 기량을 갈고 닦으며 선발 경쟁에 참전할 채비를 마쳤다.
탄탄한 선발 마운드를 구축한다면, 롯데는 가을야구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 지난해 롯데 선발 투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7.86에 그쳤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8위다. 이닝 소화력도 떨어졌다. 752⅔이닝으로 6위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도 58차례에 불과했고, 7위에 랭크됐다.
스트레일리, 반즈, 박세웅, 한현희 등 계산이 서는 선발진을 꾸린 롯데다. 이제 마지막 퍼즐만 남았다. 이들의 뒤를 받쳐줄 5선발 자리에 누가 들어갈 수 있을까.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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