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골드바 등…편의점 초고가 선물 '팔렸다'

임현지 기자 2023. 1. 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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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업계가 설을 앞두고 출시한 프리미엄 명절 선물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금액에도 일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달 설 명절 선물로 내놨던 6740만원 상당 BMW 5시리즈 차량(520i MSP)이 실제 판매됐다고 18일 밝혔다.

GS25가 판매한 178만원 상당 '달모어21년'과 129만원짜리 '부나하벤25년' 등 고가의 위스키도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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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가 설 명절선물로 선보였던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사진=이마트24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편의점 업계가 설을 앞두고 출시한 프리미엄 명절 선물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금액에도 일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달 설 명절 선물로 내놨던 6740만원 상당 BMW 5시리즈 차량(520i MSP)이 실제 판매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차를 구입한 고객은 서울에 사는 30대 남성이다. 현재 추가적으로 4명이 구입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24는 올해 설을 앞두고 업계 최초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차량을 명절 선물로 판매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보석감정원인 '우신'이 감정하고 인증한 3.27캐럿 다이아몬드(5990만원)도 함께 출시했지만, 이는 아직 판매되지 않았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외제차를 판매하는 것은 처음인데 높은 금액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판매가 되는 것을 보고 편의점이 생활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기본 차량 할인가에 이마트24에서 준비한 혜택까지 더해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가 설을 앞두고 내놓은 고가의 주류와 유모차 등도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 GS25가 판매한 178만원 상당 '달모어21년'과 129만원짜리 '부나하벤25년' 등 고가의 위스키도 판매됐다.

계묘년을 맞아 출시한 '황금토끼 골드바'의 경우 가장 최고가인 37.5g(370만원 상당) 상품 포함 3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출시한 140만원, 170만원대 프랑스 특급 와인은 5병이 판매됐다. 다만, '샤또 페트뤼스 2017'가 포함된 프랑스 레어 와인 세트 9종(2200만원)은 아직 판매되지 않았다. 같이 출시한 170만원대 영국 명품 유모차 '에그2'는 2대가 판매됐다.

CU가 내놓은 카니발 하이리무진 3종(프라임, 써밋, 에어포스원)은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포스원의 경우 1억2000만원으로 올해 나온 편의점 설 선물 중 최고가다. 하이루프, 29인치 모니터, 무드라이트, 찬장 방음 등의 옵션이 기본으로 적용된 상품이다. 프로모션은 지난 13일 끝났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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