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개막전 2연패 도전, 2023 LPGA투어 35개 대회 대장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GC(파72·6617야드)에서 개최되는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로 2023 시즌을 연다.
지난 2년간 우승한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올해 시즌 개막전에는 29명이 출전해 새해 첫 챔피언을 다툰다. 아마추어 유명인들과 함께 치르는 ‘챔피언들의 잔치’지만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넬리 코르다(2위·미국), 브룩 헨더슨(7위·캐나다), 하타오카 나사(10위·일본) 3명만 출전한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허니문 휴가를 보내고 있고 3위 이민지(호주),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5위 고진영(28), 8위 전인지(29), 9위 김효주(28)는 저마다 사정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6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최근 2년간 우승하지 못해 출전자격이 없다.
동계훈련 일정 등을 감안해 한국선수는 한 명도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교포선수 대니엘 강(미국)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대니엘 강은 지난해 시즌 개막전에서 브룩 헨더슨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1년에는 제시카 코르다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2위를 차지했을 만큼 이 대회에서 강했기에 2연패 기대치를 높인다.
지난해 데뷔 첫 우승을 거둔 선수 10명이 챔피언 잔치에 처음 참가한다. 셰브런 챔피언십 등 시즌 3승을 거둔 제니퍼 컵초(미국), 아일랜드 출신 첫 LPGA 우승자가 된 리오나 매과이어, AIG 위민스 오픈에서 전인지와 연장전 끝에 우승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교포선수 안드레아 리(미국), 신인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이 그들이다.
프로선수들은 나흘 동안 컷탈락 없이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빈스 카터, 로저 클레멘스, 그렉 매덕스(이상 미국) 등 은퇴 스포츠 스타들과 유명인들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더블보기 이하 0점, 보기 1점, 파 2점, 버디 3점, 이글 5점, 홀인원 8점 등)으로 잔치를 즐긴다.
LPGA 투어는 개막전 이후 한 달간 공백을 보낸 뒤 2월 23일부터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본격 시즌을 연다. 3월 2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는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과 리디아 고, 넬리 코르다 등 특급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아시안 스윙 3개 대회를 마치고 미국 본토로 돌아가 3월 23일부터 열리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거의 매주 대회가 열린다. 시즌 총 대회수는 단체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솔하임컵을 포함해 35개다.
올해부터 텍사스주로 옮겨가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이 4월 20일 개막하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6월), US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이상 7월), AIG 위민스 챔피언십(8월) 등으로 메이저 대회가 이어진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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