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완화정책 유지···엔화값·국채금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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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의 예상과 달리 BOJ가 현 정책 유지를 택함에 따라 일본 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BOJ는 현 정책 유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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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128→131엔대로 급락
10년물 국채금리도 0.5→0.37%로 하락
2022년 성장률 1.9%로 0.1%P 하향
물가, 2024년까지 2% 미달 전망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의 예상과 달리 BOJ가 현 정책 유지를 택함에 따라 일본 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되 금리 변동 폭을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확대해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사흘 연속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정책 상한선인 0.5%를 넘고 8, 9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을 웃도는 등 시장 왜곡이 발생하자 BOJ가 추가 정책 수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BOJ는 현 정책 유지를 결정했다.
BOJ가 계속 돈을 풀기로 결정하면서 달러당 128엔대에서 거래되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131엔대로 2.42% 급등(엔화 가치 하락)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도 전날 0.5%대 초반에서 같은 시각 0.37%로 급락했다.
이날 BOJ는 회의 후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기존 전망치(2.0%)에서 0.1%포인트 내렸다. 2023회계연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1.7%로, 2024년도 전망치는 기존 1.5%에서 1.1%로 각각 하향 수정했다. 또 2022회계연도 소비자물가(신선식품 제외) 상승률 전망치는 3.0%로 3개월 전에 발표한 기존 전망치(2.9%)보다 0.1%포인트 상향 수정했다. 이는 일본은행이 정한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만 2023회계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인 1.6%를 유지했으며 2024회계연도는 기존 1.6%에서 1.8%로 0.2%포인트 끌어올렸다. 내후년까지도 BOJ의 정책 목표인 2% 달성이 힘들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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