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책 재평가·계승해야"…포럼 '사의재' 출범 

안지혜 기자 2023. 1. 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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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3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임기 중 마지막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전 민주당 정부의 정책을 재평가하고 계승할 정책포럼 '사의재'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초대 상임대표를 맡은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의재 창립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경제 민생 안보 안전이란 글로벌 국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국민 민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지난 정부의 좋은 정책들을 발굴하고 계승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습니다.

고문으로 합류한 정세균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벌써 8개월 여 기간이 흘렀는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걱정과 근심을 주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국민들이 꼭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면 그걸 대신할 수 있는 역량과 용기를 갖출 수 있도록 사의재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출범한 사의재 포럼에는 이낙연·정세균·김부겸 등 문재인 정부의 전직 총리 3명이 고문으로, 박능후 전 복지부 장관이 상임대표로 합류했습니다.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조대엽 전 정책기획위원장은 공동대표를,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운영위원장을 각각 맡았습니다.

이밖에도 윤건영·한병도·도종환·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과 장·차관을 지낸 의원, 학계 전문가 등을 포함해 모두 200여명이 참여한다고 포럼은 밝혔습니다.

포럼은 앞으로 정치·행정, 경제·일자리, 사회, 외교·안보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박 상임대표는 "4대 사회개혁과 일자리, 민생 분야를 우선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의 감사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박 상임대표는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관련 34개 분야에 대해 특정 감사를 벌이면서 감사가 완결되기도 전에 여러 사실들을 언론에 흘리면서 왜곡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해당 정책들에 대해 왜곡없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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