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군 면제 고백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인터뷰]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1. 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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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30)이 군 면제 사유를 밝혔다.

채종협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군 면제에 대해 뇌전증으로 5급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 복무 계획에 대한 질문에 채종협은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5급 전시근로역은 병역판정 검사나 신체 검사 결과 현역 또는 보충역 복무를 할 수 없으나 전시근로소집에 의한 군사지원업무는 감당할 수 있다고 판정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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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 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
배우 채종협(30)이 군 면제 사유를 밝혔다.

채종협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군 면제에 대해 뇌전증으로 5급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채종협은 1993년생으로 올해가 군 입대를 미룰 수 있는 마지막 해다. 군 복무 계획에 대한 질문에 채종협은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5급 전시근로역은 병역판정 검사나 신체 검사 결과 현역 또는 보충역 복무를 할 수 없으나 전시근로소집에 의한 군사지원업무는 감당할 수 있다고 판정된 사람이다. 평상시엔 현역 등 병역이 면제되며 전시에만 징집된다. 사실상 병역 면제와 같은 의미다.

활발히 활동해왔는데 5급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 묻자 채종협은 “뇌전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채종협은 “처음 발작을 하고 쓰러진 건 남아공에서 유학 할 때였다. 친구랑 있었는데 제가 하늘을 가르키면서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고 하더라. 정신을 차려보니 차안에 눕혀져 있었다”고 했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던 터라 따로 병원을 가진 않았다고 했다.

채종협은 “해외에서는 한인사회가 중요하다. 거기서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는데, 그때 오신 분들이 이건 마귀에 씌인 거라고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채종협은 “이후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던 적이 있다. 그때 입시를 보는 도중에도 발작이 있었다. (주위에서) ‘과로인 것 같다. 다이어트를 너무 많이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또 그냥 넘겼다. 그런데 이후 남아공에 돌아가서 또 쓰러졌다. 그땐 병원에 갔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돌아와 검사 받은 결과 뇌전증이었다. 뇌전증은 과거 간질이라고 불렸던 병이다.

채종협은 “당시 뇌전증 판정을 받았다기 보다는 뇌파가 불안정해서 의심이 된다고 했다. 신체 검사를 받고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4년간 군대를 안가면 재검을 받아야하더라. 2018년 즈음이었는데 그때는 연예계 일을 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군대가 예민한 문제인 것 알아서 치료하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건강 관리하면서 다시 재검을 받았는데 그때 뇌전증 판정을 받았고 5급 판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채종협은 여전히 뇌전증을 치료 중이라고 했다.

채종협은 “지금도 꾸준히 약을 먹고 있다. 촬영하다가도 쓰러진 적이 있고 잠깐 증세가 나타난 적도 있다. 전조 증상이 있을때 먹으면 즉각적으로 멈춰줄 수 있는 약이 있어서 증상이 나타나면 약을 먹고 잠깐 쉬는 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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