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퇴 결정’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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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18일 용퇴 의사를 발표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용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손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리금융과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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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18일 용퇴 의사를 발표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용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이사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회장은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을 사랑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리금융과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회의를 갖고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추릴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날 임추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손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왔다. 손 회장이 연임 시도를 할 경우 손 회장의 사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금융당국과 마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3연임이 유력했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선정한 후보군에 훌륭한 후배들이 올라왔기 때문에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용퇴를 선언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용퇴 결정을 거론하면서 “개인적으로 존경스럽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본인 성과의 공과 소비자 보호 실패의 과에 대해 자평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거취를 양보해 준 것”이라고도 평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발언을 두고 사실상 손 회장에 대한 용퇴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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