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10명 중 6명 “혼자사는 것 만족한다”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가장 불편해하는 것은 ‘식사 준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혼자 사는 3500가구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7월 기준 인천에는 모두 131만7046가구가 있으며, 이 중 1인 가구는 38.1%인 50만2007가구이다. 이는 전국 평균 41%에는 못 미친다. 서울 43.9%보다는 낮고, 경기도 37.2%보다는 높다. 성별로는 남성이 53.4%인 26만7977가구, 여성이 46.6%인 23만4030가구이다.
조사 결과, 10명 중 6명(61%)은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한 것에 대해서는 청년층과 남성 1인 가구는 ‘식사 준비’와 ‘청소·세탁’이라고 답했다, 반면 노년층과 여성 1인 가구는 ‘전등 등 집수리’를 꼽았다.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 어려움과 고독·외로움을, 나이가 낮아지면 식사준비와 빨래·청소라고 답했다.
1인 가구를 위한 정책별 필요성은 주택 안정과 주거 환경개선, 건강 증진 등의 순이다. 또한 1인 가구 대상 지원 서비스 중 병원 동행 서비스를 가장 원했고, 이어 이어 정서적 지원, 요리 관련 프로그램 이용 등이다.
인천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활용해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고독사 위험계층 연구 등에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인 가구의 변화하는 환경·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정책개발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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