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올해 ESG 경영전환 기업에 3.8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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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환을 돕기 위해 올해 총 1067억원 직접 지원사업과 함께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직접 지원사업은 국내 제조업체를 지원하는 '친환경경영(ESG) 자문(컨설팅) 지원사업'과 환경설비 교체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지원'과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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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환을 돕기 위해 올해 총 1067억원 직접 지원사업과 함께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직접 지원사업은 국내 제조업체를 지원하는 '친환경경영(ESG) 자문(컨설팅) 지원사업'과 환경설비 교체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지원'과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직접 지원사업은 지난해보다 438억원(70%), 융자 지원사업은 600억원(37%) 각각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과 '친환경설비투자' 사업 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우선 '친환경 경영 자문(컨설팅) 지원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환경분야 ESG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약 100여개 기업이 대상이다. 수출 비중이 높거나 주요 공급망에 포함된 기업을 우선 지원해 고객사의 ESG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기업의 환경분야 ESG는 자문 이후 설비교체 등 비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컨설팅 지원사업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지원사업과 연계가 강화될 예정이다. 올해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온실가스 저감, 오염물질 배출 저감, 자원순환 향상, 사물인터넷(IoT) 도입 등 종합적인 저탄소·친환경설비 개선을 통합 지원해 친환경 제조공장의 구축을 돕는다. 올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909억원 예산이 책정됐다.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공장의 녹색공간 전환을 위해 기업당 최대 10억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은 기존 '환경설비 상용화' 사업이 확대·개편된 사업으로, 녹색혁신 신기술 보유 기업과 기술 수요기업을 연결해 주고 실증비용을 지원한다. 총 135억원규모 예산으로 13개 기업을 지원하며,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간 환경기술 실증 시에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또는 통합허가제도사업장 등에 실증 시에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상이 늘어났다.
융자 지원사업은 '친환경 설비투자'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미래환경육성융자'로 구성됐으며 중소·중견기업,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대상업체 및 목표관리업체 등을 지원한다.
'친환경 설비투자'는 중소중견기업의 온실가스 저감에 필요한 설비 및 운전자금을 장기간 저리로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1000억원 규모 융자를 제공한다.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융자 지원사업은 총 242억5000만원 예산이 배정돼 3조50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제공한다. '미래환경육성융자(녹색전환)'는 중소중견기업의 녹색전환을 위한 자금을 장기간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제공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 세계 산업에서 ESG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같은 규제와도 연계돼 우리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환경분야 ESG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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