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부상? 펩은 걱정 없다...토트넘전 출전 '자신'

[포포투=한유철]

케빈 더 브라위너는 토트넘 훗스퍼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순연된 7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맞대결을 치른다.

갈 길 바쁜 맨시티가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진 맨시티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했다. 아스널에 밀려 1위에 오르진 못했지만, 뒷심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맨시티의 '역전 우승'을 예측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공식전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2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역전패를 당하며 추격을 허용하기까지 했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최대 4위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토트넘에 패한다면, '5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도 3점으로 좁혀지게 된다.

결전을 앞두고 최상의 라인업을 구축해야 하는 맨시티에 악재가 닥쳤다. '에이스' 더 브라위너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인해 훈련에 불참했다. 결장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전력에 큰 손실이다. 맨시티 공격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기 때문이다. 전성기에 비해 패스 정확도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엘링 홀란드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으며 리그에서만 10개의 도움을 기록해 1위에 올라 있다. 베르나르두 실바나 필 포든, 일카이 귄도안 등 그를 대체할 선수가 있긴 하지만 맨시티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그가 출전하는 것이다.

다행히 긍정적인 소식이 들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더 브라위너의 출전을 자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서 활동하며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은 "훈련에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브라위너가 토트넘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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