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반려동물종합복지센터 건립' 인근 마을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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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판문동 일원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재차 반대했다.
진양호공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에 꼭 필요한 시설인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 부지 선정 재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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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판문동 일원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재차 반대했다.
진양호공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에 꼭 필요한 시설인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 부지 선정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부지 재선정을 요구했지만 주민들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며 "시는 지난해 7월 이 사업의 시작부터 해당 부지인 샛터마을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없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일관하다 어느 순간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의 건립 부지는 샛터마을로 결정이 돼 사업을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샛터마을 주민들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공원 조성으로 설명을 듣고 토지보상에 동의해 더 자연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마을이 되기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상식에 어긋난 사업 추진으로 민가와 불과 200m 남짓 떨어진 위치에 동물보호시설을 건립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어떠한 기준으로 우리 마음이 건립 대상지가 됐는지 정말 궁금하다"며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협의·소통·공감하면서 주민 복지와 동물 복지 모두를 아우르는데 집중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추진되자 수질오염과 토지의 재산권 행사 제한, 소음, 악취를 이유로 기자회견과 집회는 여는 등 센터 건립을 반대해 왔다.
진주시는 비반려인의 배려문화 확산, 유기동물 인식 개선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반려동물지원센터'와 '동물보호센터' 등의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를 추진 중이다. 반려동물지원센터는 반려동물 돌봄공간, 체험·교정실, 세미나·교육실, 커뮤니티 공간, 펫카페, 실내·실외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진료실, 치료 및 입원실, 입양실, 교육·체험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역민들이 우려하는 피해 발생은 없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청취해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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