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FTX "지난해 5146억원 규모 해킹 피해"

오세성 2023. 1. 18. 1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지난해 11월 파산보호 신청 직후 5000억원 넘는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FTX는 파산보호를 신청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4억1500만 달러(약 5146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해킹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FTX는 자회사 FTX닷컴에서 3억2300만 달러(약 3998억원)가 빠져나갔고, FTX US에서도 9000만 달러(약 1114억원)가 "무단으로 제3자에 이전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 유동자산 6조8000억원…해킹 피해액 포함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지난해 11월 파산보호 신청 직후 5000억원 넘는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FTX는 파산보호를 신청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4억1500만 달러(약 5146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해킹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회수 극대화'라는 제목의 자료를 공개한 FTX는 총 유동자산은 약 55억 달러(약 6조8090억원)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55억 달러에는 해킹당한 4억1500만 달러도 포함됐다.

FTX는 자회사 FTX닷컴에서 3억2300만 달러(약 3998억원)가 빠져나갔고, FTX US에서도 9000만 달러(약 1114억원)가 "무단으로 제3자에 이전됐다"고 말했다. 알라메다 리서치에서도 200만 달러(약 24억7600만원) 규모 암호화폐가 도난당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FTX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존 레이는 "우리는 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를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