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추정 시신 2구, 카트만두 도착…유족 오늘 도착할 듯
[앵커]
네팔 여객기 사고 소식입니다.
네팔 당국은 나흘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1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한국인 추정 시신 2구는 카트만두로 옮겨졌습니다.
카트만두에서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들이 줄지어 병원으로 들어옵니다.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들과 유류품들입니다.
네팔 당국은 군용헬기를 이용해 어제 하루 49구의 시신을 카트만두 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 가운데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도 포함됐습니다.
40대 남성 유 모씨와 10대 아들로 알려졌는데, 당초 하루 전 이송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 때문에 하루 미뤄졌습니다.
병원에서는 하루 종일 공식적인 신원 확인을 위한 검사와 유족 확인 절차 등이 진행됐습니다.
주 네팔 대사관에서는 영사를 보내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외교부 신속대응팀도 일부 도착했습니다.
한국인 유족들도 오늘쯤 카트만두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 당국이 수거된 블랙박스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가운데 조종사가 착륙 직전 활주로 변경을 시도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떨 리잘/네팔 언론 뉴스24기자 : "허가받은 활주로에 착륙해야 하는데 다른 활주로로 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 공항과 신공항 사이 강 근처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모두 71구입니다.
여전히 1명이 실종 상탭니다.
네팔 당국은 오늘 나흘째 수색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의 변덕스러운 기상 상황 때문에 수색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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