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실망감에 장중 환율, 7원 상승한 1240원 중반

최정희 2023. 1. 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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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원·달러 환율이 7원 가량 상승한 124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이날 환율은 소폭 하락한 역외 환율과 달리 전 거래일 종가(1238.7원)보다 0.3원 오른 1239.0원에 개장한 이후 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123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듯 했으나 결과가 공개되자 환율이 위쪽으로 방향을 틀며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이에 BOJ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달러·엔 환율도 131엔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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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BOJ에 시장 실망감으로 전환
달러·엔 환율 128엔서 131엔으로 2% 가량 상승
달러인덱스 102.7선으로 소폭 상승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장중 원·달러 환율이 7원 가량 상승한 124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일본은행(BOJ)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일부 긴축으로 전환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도 131엔으로 올라섰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6분께 원·달러 환율은 7.1원 오른 124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소폭 하락한 역외 환율과 달리 전 거래일 종가(1238.7원)보다 0.3원 오른 1239.0원에 개장한 이후 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123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듯 했으나 결과가 공개되자 환율이 위쪽으로 방향을 틀며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일본은행은 17~18일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도 기존과 똑같은 ‘0%에서 ±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BOJ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달러·엔 환율도 131엔까지 올라섰다. 개장 전만 해도 128엔대에 거래됐으나 2% 넘게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도 추가 상승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밤 10시반께 102.79선으로 장초반 102.3선보다 추가 상승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6.78위안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7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17.50포인트, 0.74% 하락한 2361.89에 거래되고 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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