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가든호텔, 29층 주거·호텔 복합건물로 재탄생

인근 지하철 공덕역에는 231가구 주상복합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 부지에 29층 높이 주거·호텔 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5·6호선 공덕역 주변에는 35층·23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2차 건축위원회에서 각각 이런 내용으로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마포로1구역 중 제34지구(서울가든호텔)와 제10지구(공덕역 일대)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가든호텔(마포로1구역 제34지구) 부지에 들어설 29층 규모 주거·호텔 복합건물.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에 따라, 준공 40년이 넘은 서울가든호텔이 지상 29층 규모과 지하 8층 규모의 주거·호텔 복합건물로 재개발된다. 서울가든호텔은 코로나 이후 관광·숙박만으로 유지가 어려워지자 주거와 호텔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올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앞두고 있다.

주거·호텔 복합건물에는 오피스텔 149가구, 임대주택 44가구, 호텔 객실 40실 등이 들어선다. 건물 2층에는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갖춘다.

마포로1구역 제10지구에 들어설 35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 /서울시

또 ‘마포로1구역 제10지구’(마포구 도화동 536 일대)에는 지상 35층 높이로 주상복합 건물이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교통이 좋은 입지 조건이 특징이다. 지하철 공덕역·마포역이 근처에 있고, 마포대로와 마포대교가 가까워 도로 교통도 편리하다.

새 건물에는 공공주택 46가구를 포함해 총 231가구 주택이 들어선다. 주택 크기는 4개 평형(전용면적 기준 39·79·84·109㎡)으로 공급된다. 지하1층~지상2층에는 슈퍼마켓 등 근린생활시설을 갖추고, 지상 3~4층에는 서울시 공공 아이돌봄시설 ‘키움센터’를 비롯해 업무시설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