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보법 혐의' 민주노총 본부 압수수색 시도

이준삼 2023. 1. 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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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측이 "변호사 입회하에 진행하자"며 사무실 진입을 가로막아 대치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정원측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몇 년 동안 내사했던 사안으로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며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비슷한 시각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정원이 수사 중인 제주도 진보 진영 인사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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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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