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겨서 나쁜 것 없다"…'렛미인' 성형→월수입 2천만원 누구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성형 프로그램 '렛미인'에 출연했던 남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공개된 영상에는 2016년 방송된 성형 프로그램 '렛미인'에 출연했던 김봉준씨가 등장했다.

김씨는 "눈매 교정, 코, 양악 수술을 했다. 그때는 양악 수술이 큰 수술인지 모르고 했다"며 "수술 시간만 15시간 걸렸다. 진짜 아팠다. 처음에는 숨도 잘 못 쉬었다"고 회상했다.

얼굴뿐만 아니라 몸도 변했다는 그는 "수술하고 못 먹으니까 체중이 51kg까지 빠졌다. 6개월 정도 잘 못 먹었다"며 "턱관절이 붙을 때까지 유지장치를 하고, 뼈가 붙고 나서 관절을 움직이는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김씨는 성형 수술하고 나서 생긴 삶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많이 바뀌었다. (모델) 프로필을 돌리면 그전에는 연락 하나도 안 왔는데, 후에는 돌리는 것마다 연락이 왔다. 월 1500~2000만원 정도 벌었다. 일이 계속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동안 시선을 즐기면서 살았다고. 그는 "평생 살면서 전혀 몰랐던 세상이었다. 얼굴 잘생겨서 나쁜 건 없다. 어느 정도 플러스 요인이 있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클럽에 가면 6~7명이 번호를 물어봤다"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 얼굴이 맞나?' 싶었다. (모델) 촬영할 때 스태프들이 화면 보면서 '잘 나온다'고 하는 게 좋더라"고 자신의 달라진 외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김씨는 '렛미인' 출연 계기에 대해 "모델이 되기 위해 경쟁하려면 외적인 모습으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출연했다"며 "조금 더 확신을 갖고 꿈을 펼치고 싶었다.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현재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는 그는 "지점 전체를 교육하는 교육 총괄팀장이다. 제 인생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시기"라며 "고정적인 수입이 늘었다. 수업하면 평균 400~600만원을 벌고, 세미나를 하면 800~1000만원을 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