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스크 해제시기 발표…설 연휴는 지날 듯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만 6,000여명 발생했습니다.
유행이 안정화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정부는 이번주 금요일인 20일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시기를 발표하는데요.
설 연휴는 지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집계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만 6,908명입니다.
한 주 전보다는 1만 7,000여명, 2주 전보다는 약 3만명 가까이 줄면서 겨울철 유행은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확연히 돌아선 모습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490명으로 하루 전보다 13명 줄었고, 사망자는 13명 늘어 43명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중환자 병상 가동능력을 비롯해 전반적 방역 상황은 안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정 기준 4개 지표 중 환자 발생과 위중증 환자·사망자 발생 감소, 의료대응 역량 유지 등 3가지는 충족된 상태에서, 오는 20일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마스크 의무 조정의 구체적 추진 일정과 범위를 결정해 발표합니다.
그러면서 국내 방역상황은 물론 신규 변이 유행 등 외부 요인들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시점이 설 연휴 직전인 점을 고려하면 설 연휴부터 당장 시행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정부도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연휴기간 대면접촉과 이동량 증가로 인한 유행상황의 재악화를 우려한 만큼 설 연휴는 지날 가능성이 큽니다.
어제 열린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회의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바꾸는 논의가 가능한 시점이라는 데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설 연휴는 지나는 게 바람직할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도 당장 모든 시설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 등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에선 당분간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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