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 수사' 진재선 전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사의

박재현 2023. 1. 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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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말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지낸 진재선(49·사법연수원 30기) 대구고검 검사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2004년 전주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한 그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과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정책기획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진 검사는 이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승진해 '고발 사주 의혹'과 '여가부 대선공약 개발 의혹' 등의 초기 수사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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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단' 거론되다가 법무·검찰 갈등서 멀어져
검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문재인 정권 말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지낸 진재선(49·사법연수원 30기) 대구고검 검사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2004년 전주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한 그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과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정책기획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당시 수사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연을 쌓아 한때 '윤석열 사단'으로 꼽혔다. 그러나 '조국 수사'를 기점으로 벌어진 법무부와 검찰의 충돌 당시 법무부에 근무하면서 추미애 당시 장관을 보좌해 윤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졌다.

진 검사는 이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승진해 '고발 사주 의혹'과 '여가부 대선공약 개발 의혹' 등의 초기 수사를 지휘했다.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는 이정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검사장 승진 후보로 거론되던 그는 지난해 6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 단행된 인사에서 한직인 대구고검 검사로 밀려났다.

검찰, 검수완박 중재안 설명회 열어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차장검사들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열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설명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중앙지검 윤진웅 사무국장, 진재선 제3차장검사, 정진우 제1차장검사, 이 지검장, 박철우 제2차장검사, 김태훈 제4차장검사. 2022.4.26 hwayoung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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