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여친 있는 남자 뺏고 싶다" 사연에 적극 조언 ('한혜진')

성민주 2023. 1. 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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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7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뺏고 싶다는 사연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친구는 가치관도 잘 맞지 않고, 이제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사연자는 "제가 들어갈 틈이 생길까요? 7년째 연애 중인 남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라고 한혜진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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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성민주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7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뺏고 싶다는 사연에 박수를 보냈다.

17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 공개된 '(실화주의) 여친 있는 남자를 뺏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한혜진은 한 누리꾼의 사연을 받았다.

'직장인 n년차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연자는 우연히 소개받은 남성과 회사에서 매일 만나서 서로 소개팅, 썸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친해졌다. 그런데 어느날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 얘기를 하는데 뜬금없이 질투를 느껴 '이 사람에게 호감이 있구나' 깨달았다고.

그러나 이 남성은 벌써 7년째 연애 중인 상황. 그러나 남자와 여자친구는 가치관도 잘 맞지 않고, 이제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사연자는 "제가 들어갈 틈이 생길까요? 7년째 연애 중인 남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라고 한혜진에게 물었다.

사연을 읽은 한혜진은 환호하며 물개박수를 쳤다. 흥분한 채 펜까지 집어든 한혜진은 "7년을 만났는데 여자친구 욕을 살짝살짝 했다. 그런데 이거는 고민녀가 확대해석한 것"이라면서도 "이건 지금 이 남자를 빼앗을 수 있는 스킬을 알려달라는 거"라고 사연자의 요구를 캐치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제가 고민녀라면 그냥 조용히 기다리겠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숙한 스킬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라면서 "지금 어딜 봐도 이 남자가 이 고민녀를 좋다는 시그널을 보지를 못했다. 이건 짝사랑이다"라고 팩트 폭력을 날렸다.

이어 "이 남자가 롱디에 들어간다는 이 얘기만 듣고 섣불리 고백을 했다? 차인다? 영원히 불편한 관계가 된다"며 "이 남자의 시그널을 조금 더 이성적인 마인드로 파악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해서 이 고민녀에게 온다는 건 아니다"라면서 "'롱디가 힘들어서 헤어졌어' 하는데 '나랑 사귈래?' 이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일단 1. 롱디에 들어가는 걸 기다려라. 2. 평소처럼 지내라. 오버하지 말고 좋은 친구로 있어라. 3. 그 남자가 싱글인 상태로 남자의 시그널을 파악하라. 4. 남자의 시그널에 응답하라. 안 그러면 쓰레기"라고 정리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한혜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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