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명 중 1명은 재감염…BN.1 변이 우세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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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20%에 육박했다.
오미크론 세부변이 BN.1은 국내검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우세종화를 눈앞에 뒀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1주(1월 1~7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9.92%로 전주 19.02% 대비 0.9%포인트(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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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B.1.5 검출률 0.4%로 높아져…당국 "확진자·위중증 감소세 지속될 것"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20%에 육박했다. 오미크론 세부변이 BN.1은 국내검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우세종화를 눈앞에 뒀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1주(1월 1~7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9.92%로 전주 19.02% 대비 0.9%포인트(p)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이전에 감염 이력이 있는 셈이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12월 2주 17.11%, 12월 3주 17.90%, 12월 4주 19.02%, 1월 1주 19.92%로 꾸준히 상승했다. 1월 8일 기준 누적 확진자 2812만1484명 중 2회 이상 재감염자는 121만1083명(4.28%)으로 늘었다.
1월 2주 오미크론 세부변이 검출률의 경우 지난해 여름 유행을 주도했던 BA.5 변이가 국내감염과 해외유입 합산 기준 28.3%로 떨어졌다. 12월 3주 46.1%, 12월 4주 38.2%, 1월 1주 34.4%에 이어 급속히 비중이 줄고 있다.
반면 BA.2.75의 세부계통인 BN.1은 1월 2주 39.2%를 차지해 합산 기준 BA.5 변이를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만 놓고 보면 BN.1 검출률은 44.5%에 달해 조만간 50%를 넘어 우세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청은 '국내 검출 기준 50% 이상'을 우세종으로 판단한다.
미국 내 발생이 증가하는 XBB.1.5 변이는 14건이 추가 검출됐다. 국내발생 5건, 해외유입은 9건이다. 누적으로는 31건을 기록했다. XBB.1.5 변이 국내 검출률은 12월 3주 0.2%, 12월 4주 0.2%, 1월 1주 0.1%, 1월 2주 0.4%였다.
1월 2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0만563명으로 전주 대비 27.5% 감소해 3주 연속 줄었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524명으로 전주 597명 대비 73명 줄었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도 51명으로 2주째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주(0.95)보다 소폭 하락한 0.85로 2주일 연속 1 미만으로 유지했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473명(90.3%),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47명(92.2%)이었다.
1월 2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지난 10월 4주차 이후 12주째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연령 중증화율은 0.16%로 직전 11월 0.17% 대비 소폭 감소했고, 12월 전연령 치명률 역시 11월 0.09%보다 소폭 낮아져 0.08%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각각 0.61%, 0.31%로 역시 소폭 낮아졌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는 3주 연속 감소 추세로, 이후에도 유행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위중증 환자도 이번주 들어 감소하는 경향으로 전환됐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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