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빠지다...작년 수입액 5억8127만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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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수입액이 작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관세청 무역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한해 와인(HS코드 2204) 수입금액은 5억8127만달러(약 7162억원)로 전년 대비 3.83% 증가했다.
와인수입액은 2019년 2억6000만달러, 2020년 3억3000만달러로 증가한데 이어 2021년 5억달러를 돌파했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작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와인 수입 국가별(2ℓ 이하)로는 프랑스가 1억303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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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량은 감소...고급 와인 증가
홈술·혼술 늘고 MZ세대 소비 주축
편의점 등 판매처 확대 시장 키워
와인 수입액이 작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량은 다소 줄었지만 고가 제품 수입이 늘면서 수입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가 주류인 위스키의 경우 수입량과 수입액이 큰 폭으로 늘며 신흥 주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관세청 무역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한해 와인(HS코드 2204) 수입금액은 5억8127만달러(약 7162억원)로 전년 대비 3.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와인 수입량은 7만6515톤에서 7만1020톤으로 7.25% 감소했다. 수입량이 줄었지만 수입액이 늘어난 것은 고급 와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와인수입액은 2019년 2억6000만달러, 2020년 3억3000만달러로 증가한데 이어 2021년 5억달러를 돌파했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작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와인 수입 국가별(2ℓ 이하)로는 프랑스가 1억303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9586만달러), 이탈리아(7117만달러), 칠레(6511만달러), 호주(2967만달러) 순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우 발포성 포도주 수입액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의 발포성포도주 수입액은 7175만달러, 이탈리아는 1435만달러로 집계됐다.
고급주류인 위스키 수입도 크게 늘고 있다. 작년 위스키 수입금액은 전년 동기 보다 약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HS코드 220830) 수입 금액은 2억6681만달러(약 3303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1억7534만달러보다 52.1%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량 역시 1만5661톤에서 2만7038톤으로 72.6% 증가했다.
위스키 수입 금액은 2007년 2억7029만달러까지 올랐고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2020년에는 1억3246만 달러로 떨어졌다가 2021년 32.4% 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 수입이 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홈술·혼술을 즐기는 문화가 점차 정착했고 MZ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영향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1만원 이하 저가 제품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주류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내놓고 있다.
판매처도 백화점이나 주류 전문매장부터 편의점, 대형마트로 확대된 점도 시장을 키우고 있다. 편의점의 경우 와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자체 와인 브랜드를 키우며 공을 들이고 있다. CU는 지난해 말 와인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CU는 2021년 론칭한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이 최근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넘어섰고 GS리테일도 올해 상반기 프랑스 로칠드 가문과 손잡고 GS25 전용와인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위스키, 와인 등 고가 주류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주류 문화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정착된 점이 기폭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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