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민주노총 사무실 압수수색…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홍영재 기자 2023. 1. 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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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네,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오늘(18일) 오전 9시 45분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은 민주노총에 있는 한 간부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국가정보원과 경찰에서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민주노총은 부당한 압수수색이라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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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북한 간첩 관련 수사로 인한 압수수색이라고 하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영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오늘(18일) 오전 9시 45분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민주노총 사무실 건물 앞엔 경찰 기동대가 배치돼 있고, 소방서에선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해 에어 매트까지 설치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은 민주노총에 있는 한 간부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습니다.

국정원은 몇 년 동안 이 사건을 내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혐의를 밝힐 수는 없지만 강제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을 결정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사정 당국에선 민주노총의 해당 간부가 북한과 접촉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국가정보원과 경찰에서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민주노총은 부당한 압수수색이라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하지만 영장 집행을 위해 양측이 협의를 거쳐서 현재 수사인력 5명이 먼저 들어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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