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올해 농가소득 2.2% 늘어 4802만원 전망”

박정민 2023. 1. 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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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업생산액·농가소득이 모두 줄었지만 올해는 농가소득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쌀값은 야당이 추진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지난해보다 5%가량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정부의 적정 면적 정책(69만㏊)이 달성되고 정부가 쌀값 하락 시 의무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반영되지 않으면 수확기 쌀값은 지난해보다 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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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망 2023 보고서’
사료·비료비용 하락 예측
농식품수출 100억달러 달성도
농식품부 장관, 성수품 수급 점검 정황근(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충남 공주시 산성시장에서 설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도중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매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지난해 농업생산액·농가소득이 모두 줄었지만 올해는 농가소득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쌀값은 야당이 추진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지난해보다 5%가량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전망 2023 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품목별 동향과 전망에서 올해 쌀 단경기(수확한 쌀의 공급이 끊겨 쌀값이 오르는 시기, 통상 7∼9월) 가격은 시장 공급 물량 감소로 지난해 수확기(10∼12월)보다 9% 올라 20㎏에 5만1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의 적정 면적 정책(69만㏊)이 달성되고 정부가 쌀값 하락 시 의무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반영되지 않으면 수확기 쌀값은 지난해보다 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쌀 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농경연은 지난해 농가소득이 경영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6% 감소한 4699만 원으로 추정됐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4802만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농업교역 조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농경연은 국제 곡물가격이 안정돼 사료비는 하락하고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비료비도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8.5% 늘어 95억8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고 정부의 수출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100억 달러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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