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여력 확보한 은행들…“1분기엔 대출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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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분기에는 은행들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대출 문턱이 낮아질 전망이다.
18일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국내 은행들은 올해 1분기에 기업과 가계를 상대로 한 대출 태도를 전 분기보다 완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은행의 1분기 대출태도지수를 차주별로 살펴보면, 가계주택이 28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1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0.9%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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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분기에는 은행들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대출 문턱이 낮아질 전망이다.
18일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국내 은행들은 올해 1분기에 기업과 가계를 상대로 한 대출 태도를 전 분기보다 완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11월15일~12월9일 은행 18곳을 포함한 204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은행들은 특히 가계의 주택자금 대출 문턱을 낮출 것이라고 답했다. 은행의 1분기 대출태도지수를 차주별로 살펴보면, 가계주택이 28로 가장 높았다. 이 지수가 0보다 크면 전 분기에 비해 대출 태도를 더 완화하겠다는 응답이 강화하겠다는 응답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중소기업(11)과 대기업(6)이 뒤를 이었고, 가계일반은 3이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 쪽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는 예대율 규제 완화로 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커지고 은행 간 경쟁이 심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의 경우 규제지역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 해제 등 가계대출 규제 완화도 영향을 미쳤다. 가계대출 잔액이 주춤하고 있다는 점도 은행들이 대출 취급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만드는 요인이다. 지난해 11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0.9% 감소한 바 있다.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대출 심사는 더 엄격해질 전망이다. 상호금융조합(-52)과 상호저축회사(-45), 신용카드회사(-31), 생명보험회사(-19) 등 모든 업권에서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등에 따라 대출 건전성 관리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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