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 찔끔 성장…교역 다각화 박차
임종윤 기자 2023. 1.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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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 성장에 그친 중국이 겹악재를 맞았습니다.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 줄어든 건데 경제둔화에 이어 성장동력 마저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인구는 14억 천175만 명.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인구는 14억 천175만 명.
1년 전보다 85만 명이 줄면서 지난 1961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 감소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최근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다양한 출산유인책을 쓰고 있지만 아이 낳기를 거부하는 젊은 층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게 이유라는 지적입니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이 3%에 그쳤다는 소식에다 인구감소 충격까지 겹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글로벌 경제대국으로서의 중국의 입지가 인구감소로 위기에 처했다면서 전 세계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난카이대 원신 교수도 인구감소가 정부의 경제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경제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같은 중국의 위기는 우리에게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박사: 인구가 감소한 상황이라면 성장률 자체도 상당부분, 과거처럼 그렇게 고성장을 하기는 힘든 게 아닌가(생각합니다).]
지난해 현재 우리의 대중수출비중은 22% 수준.
따라서 중국의 고성장에 기대어 온 지난 20년간 수출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당장 아세안 등으로 수출지역 다변화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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