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2월 급여 지급전까지 연말정산 해야

국세청, 영문 안내책자·외국인전용 상담전화 활용 당부

국세청은 18일 외국인 근로자도 내국인 근로자와 동일하게 올해 2월분 급여를 지급받을 때까지 근로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말정산을 한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20년 소득기준 54만 5천명에서 2021년에는 50만 5천명으로 줄어들었다.

19% 단일세율, 외국인 기술자 소득세 감면 등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조세특례 규정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외국인은 거주자라고 해도 주민등록법상 세대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주택자금 소득공제, 주택마련저축 납입액 소득공제, 월세액 세액공제 등 주택 관련 공제 중 주택마련저축 납입액 소득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국세청은 영문 누리집을 통해 영문 안내책자 'Easy Guide'를 제공하고, 외국인 전용 영어 상담전화 1588-0560을 운영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올해는 연말정산 숏폼 영상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자막으로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국세청은 "외국인 근로자가 쉽고 정확하게 연말정산 할 수 있도록 신고 도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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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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