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입단' 후지나미, "머니볼 보고 왔다, 오타니 맞대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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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메이저리그 진출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와 후지나미가 속한 에이절스, 오클랜드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있어 올해 맞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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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메이저리그 진출 소감을 밝혔다.
2012년부터 한신 타이거스에 몸담은 후지나미는 올 겨울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고교야구 시절 '파이어볼러 라이벌'이었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018년 데뷔한 것에 비해 한층 늦은 도전이었으나 오클랜드와 1년 325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구단 사무실에서 입단식을 가진 후지나미는 "나는 후지나미 신타로다. 무엇보다 나의 부모님께 감사한다. 그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곳에 올 수 없었다. 내게 관심을 보여준 오클랜드 구단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도 감사하다. 가자, 오클랜드"라고 영어로 인사했다.
후지나미는 이어 "1년차 목표는 우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이다. 1년간 다치지 않고 로테이션을 돌면서 팀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오타니와 후지나미가 속한 에이절스, 오클랜드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있어 올해 맞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오타니는 투수로, 타자로 모두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선발 맞대결이 될 수도, 투타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후지나미는 오타니와 대결을 주목하는 미국 언론에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맞대결하게 해준 것이 감사하다. 미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사실 의외다. 좋은 승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질문자가 "오타니를 삼진으로 잡아달라"고 말하자 후지나미는 "(그건) 모두가 어려워한다"고 농담으로 답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도전은 너무 기대되고 세계 최고의 타자들과 대결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오클랜드에 대해서는 (영화) '머니볼'을 물론 보고 왔다. 마쓰이 히데키 선배 등 많은 일본인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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