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1분기 대출 문턱 낮춘다…“신용위험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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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은행들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은행들의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1분기 -9를 기록했다가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히 플러스(+)로 대출 문턱을 낮추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업대출의 경우에도 예대율 규제 등의 완화에 따른 대출 여력 확대, 은행간 경쟁 심화 등으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출 문턱을 낮출 은행권과 달리 제2금융권은 모두 1분기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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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은행들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신용위험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8일) 공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은행이 전망한 1분기 대출태도지수는 13으로 전분기대비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국내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0을 기준으로 0보다 높으면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고 답한 금융기관이 많고 0보다 낮은 마이너스(-)가 나오면 대출 문턱을 높이겠다고 답은 금융기관이 많다는 뜻입니다.
국내 은행들의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1분기 -9를 기록했다가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히 플러스(+)로 대출 문턱을 낮추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계에 대해서는 가계대출 규제 완화와 대출증가율 둔화에 따른 은행간 경쟁 심화 등으로 주택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완화적인 태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기업대출의 경우에도 예대율 규제 등의 완화에 따른 대출 여력 확대, 은행간 경쟁 심화 등으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과 대출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 가중 등으로 신용위험은 높아질 전망입니다.
국내은행이 예측한 1분기 신용위험지수는 45로 전분기보다 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대출 문턱을 낮출 은행권과 달리 제2금융권은 모두 1분기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은행, 신용카드사, 상호금융조합, 생명보험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태도 지수는 1분기 모든 업권에서 마이너스 값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리상승, 성장세 둔화 등에 따른 대출자의 상환부담 증대, 대출건전성 관리 등을 위해 비은행금융기관이 대출 문턱을 높일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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