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 지하수 저류댐 확대, 남부지역 가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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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섬지역 가뭄 대책으로 지하수 저류댐을 확대키로 했다.
광주·전남지역 가뭄 대책은 영산강·섬진강 유역 주요 댐의 연계운영 등을 통한 효율적 용수 확보 및 생·공용수 절약 등 수요관리가 포함돼 있다.
특히 전남 보길도에 설치한 지하수 저류댐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총 6545t의 용수를 공급하면서 섬지역의 가뭄 대책으로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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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섬지역 가뭄 대책으로 지하수 저류댐을 확대키로 했다. 남부지역 가뭄 대책으로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절감목표 달성률에 따라 지원금 또는 위약금을 차등 적용하는‘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도 확대한다.
환경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가뭄대책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지난해 11월 22일 수립한 가뭄대책 이행 및 남부지역 상황을 점검한다. 광주·전남지역 가뭄 대책은 영산강·섬진강 유역 주요 댐의 연계운영 등을 통한 효율적 용수 확보 및 생·공용수 절약 등 수요관리가 포함돼 있다. 지난 12~13일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어댐 저수율이 84.9%에서 89.3%, 주암댐 저수율은 27.0%에서 27.6%로 주요 댐 저수율이 0.6~4.4% 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환경부는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주요 댐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이전에 저수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영산강 하천수 활용 등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영산강 하천수를 광주 용연정수장에 공급하는 비상도수관로 시험통수를 오는 3월 시행하고, 주암댐에서 공급하는 급수지역을 장흥댐 급수지역으로 전환하는 가압장 설치공사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 보길도에 설치한 지하수 저류댐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총 6545t의 용수를 공급하면서 섬지역의 가뭄 대책으로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순천·여수 등 지자체와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 협약을 체결해 용수 수요관리도 강화한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극한 가뭄상황을 전제한 비상대책 추진으로 ‘제한급수’에 따른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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