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슈팅스타', 이제는 '천안'이다…한석희가 다시 펼칠 날개[촌부리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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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설 준비를 마쳤다.
천안시티FC 유니폼을 입은 한석희(26)의 이야기다.
한석희는 호남대시절 대학무대를 평정했다.
한석희는 "수술받았던 부위가 아팠다. 이후 쭉 쉬었다. 답답했다. 아무래도 운동을 못하고, 쉬고 있었으니까 선수로서는 그게 가장 힘들었다"면서도 "팬들의 응원이 복귀에 가장 큰 힘이 됐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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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희는 호남대시절 대학무대를 평정했다. 19년 만에 팀에 추계연맹전 트로피를 안겼고, 아시아대학축구대회에 발탁돼 맹활약했다. 이후 2019년 수원 삼성에 입단했지만,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
부상에 시달렸다. 2021년 왼쪽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고교시절 때 다친 오른쪽 십자인대와는 또 달랐다. 2021시즌은 통째로 날렸고, 2022시즌 초까지 재활에 매진했다. 하반기에는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됐다.
하지만 다시 자리를 비웠다. 뼈에 멍이 들어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3경기 출전에 그쳤다. 5시즌 동안 K리그 통산 30경기다. 한석희는 “수술받았던 부위가 아팠다. 이후 쭉 쉬었다. 답답했다. 아무래도 운동을 못하고, 쉬고 있었으니까 선수로서는 그게 가장 힘들었다”면서도 “팬들의 응원이 복귀에 가장 큰 힘이 됐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세 번째 출발선에 섰다. 2023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는 천안 유니폼을 입었다. 17일 태국 촌부리서 전지훈련에 한창인 한석희는 본지와 만나 “다치지 않고, 최대한 따라가는 걸 중점에 두고 있다. 현재 몸상태는 괜찮다”고 근황을 전했다.
팀 평균 연령은 24세다. 1996년생인 한석희는 딱 중간 위치다. 그만큼 어린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는 “수원에 있을 때만 해도 나이가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여기는 제 위로 4명뿐이다. 중심을 잡아야 한다. 나와 동기인 선수들이 있는데 착해서 쓴소리를 못 한다. 내가 악역을 자처하는 편이다”라고 웃었다.
천안 축구에 녹아드는 중이다. 한석희는 “처음 왔을 때는 어수선했는데, 훈련을 하면 할수록, 맞춰지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정말 디테일하시다”라면서 “역동적이고 빠른 템포의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시즌 후에는 시상식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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