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독일 탄광 개발반대 시위로 체포됐다 풀려나[Global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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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탄광촌에서 석탄 채취와 마을 철거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17일 경찰에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이날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탄광촌 뤼체라트에서 농성을 펼친 툰베리를 신원 확인 차원에서 가뒀다고 밝혔다.
기후활동가 300여 명은 지난 11일 독일 에너지기업 RWE와 경찰이 뤼체라트 탄광 석탄 채취를 위해 마을 철거를 시작하자 이를 저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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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탄광촌에서 석탄 채취와 마을 철거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17일 경찰에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이날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탄광촌 뤼체라트에서 농성을 펼친 툰베리를 신원 확인 차원에서 가뒀다고 밝혔다. 기후활동가 300여 명은 지난 11일 독일 에너지기업 RWE와 경찰이 뤼체라트 탄광 석탄 채취를 위해 마을 철거를 시작하자 이를 저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툰베리는 14일 현장에 도착해 “독일 정부가 탄광 소유주와 맺은 타협안은 부끄럽다”며 시위대를 이끌었다.
독일 당국은 다음날 시위대를 강제 퇴거시켰고, 시위대에서 벗어나 탄광 봉우리로 달려간 사람들을 추려 구금했다. 다만 독일 경찰은 법적 구속은 아니며 신원 확인을 위한 절차일 뿐이라고 설명했고, 곧바로 툰베리를 석방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석탄 화력발전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뤼체라트 탄광의 경우 조기 폐쇄 대신 마을을 철거하고 석탄을 채취할 수 있도록 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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