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검역 강화 2주차, 양성률 5.8%…전주 대비 3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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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코로나19 검역을 강화한 지 2주차 들어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5.8%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입국 전 검사 및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함에 따라 1주차(18.1%)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8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질병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역 강화 2주차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검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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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 입국자 PCR 양성률 5.8%…전주 대비 12.3%↓
BA.5 계열 변이 92.3% 차지…XBB.1.5 검출 안돼
"대중 방역 완화 시점, 춘절 영향 더 지켜봐야"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중국발 코로나19 검역을 강화한 지 2주차 들어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5.8%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입국 전 검사 및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함에 따라 1주차(18.1%)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8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질병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역 강화 2주차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검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8~14일 7일간 중국을 출발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사람은 총 9576명이다. 이중 8370명(87.4%)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아 484명이 확진됐다. 2주차 양성률은 5.8%다. 지난주 2일~7일 전체 입국자 1주차 양성률(18.1%)에 비해 12.3%포인트(p)감소했다.
이중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는 1980명이며, 203명(10.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은 2143명 중 1891명(88.2%)이 검사를 받았고 109명(5.8%)이 확진됐다. 내국인 입국자 5453명 중 검사자는 4499명(82.5%)으로, 이 중 172명(3.8%)이 확진돼 격리했다.
양성률은 모두 전주 대비 감소했다. 입국자 유형별로 단기체류외국인의 경우 11.6%p, 장기체류외국인 11.3%p, 내국인 12.9%p 감소했다.
임 단장은 "(중국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통해 어느 정도 확진자 유입 제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4~12일 중국발 단기체류 확진자 379명에게서 확보한 검체 중 분석 가능한 39명에 대해 전장유전체 변이 분석을 실시한 결과 오미크론 BA.5 계열 변이의 검출률이 92.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BA.5(BA.5.2)가 66.7%, BF.7이 25.6%다. BA.2는 7.7%가 나왔다. 이 밖에 전파력·면역회피력이 높은 XBB.1.5나 BN.1과 같은 변이는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2일 이후 누적 변이 검출률을 살펴보면 BA.5 세부계통이 94.3%, BA.2가 4.3%, BN.1이 1.4%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총 400명의 중국발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변이 분석에서도 96.5%(BA.5 65.8%, BF.7 30.3% 등)가 BA.5 계통의 변이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 시점에 대해서는 오는 21~27일 중국의 음력 설인 춘절(春節) 이후 상황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단장은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지난주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면서도 "이것이 중국 내 유행이 감소하고 있는 지 판단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춘절에) 중국의 대도시 지역으로부터 고향으로의 방문이 있고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으로의 유행의 2차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방역 조치는 춘절 이후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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