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료방송 영상 품질 소폭 개선…셋톱박스 시작·광고 시간은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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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료방송 영상 체감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는 전년보다 개선된 반면 셋톱박스 시작 시간과 VOD 광고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도의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2022년 1월 방송법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을 통해 그 직접적인 근거가 마련됨을 계기로 측정 항목을 세분화하고 전항목에 대해 이용자 만족도를 평가함으로써 이용자 중심의 품질평가가 되도록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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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지난해 유료방송 영상 체감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는 전년보다 개선된 반면 셋톱박스 시작 시간과 VOD 광고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실시한 유료방송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IP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평가다. 지난 2018년부터 영상 체감 품질, 음량 수준 등의 정량적 항목과 이용자 만족도 등 정성적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영상 체감 품질은 전년도 4.47점에서 4.55점으로 소폭 향상됐다. 멈춤‧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6회로, 이용자가 100편 시청 시 16회 정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결과는 100점 만점에 전체 평균 61.4점으로 전년에 비해 0.4점 향상됐다. IPTV, 중소SO 사업자는 전년 대비 만족도가 향상됐으나 MSO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위성 방송은 만족도가 감소했다.
이중 이용 단계별로 살펴보면 해지 단계에서의 만족도가 56.3점으로 가장 낮았다.
올해 처음 실시된 셋톱박스 성능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인터페이스(UI)의 편의성과 기기 연동의 용이성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반응 속도 및 리모컨 조작 용이성에 대한 만족도는 낮게 나타났다.
KT, SK브로드밴드 등이 제공 중인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셋톱박스 기능에 대한 만족도 조사 또한 처음 실시됐는데 조사 결과 평균 58.1점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방송 채널별 음량 수준의 평균과 채널 간 음량 차이의 측정 결과 전체 사업자 모두 표준 음량 기준을 충족했다. 올해 처음 측정한 기준 음량 초과 비율의 경우 평균 8.10%로, 100번을 측정하면 8번 기준을 벗어났다.
채널 전환 시간의 전체 평균은 1.48초로 1.46초였던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다만 위성방송 3.97초, 중소SO 2.18초 등 사업자 유형에 따라 약 2~4초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톱박스 시작 시간은 전체 평균 2.77초로 전년 대비 0.08초 늘어났다. 최소시간과 최대시간 간의 차이는 평균 2.11초로 집계됐다.
유료 VOD 한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45회, 광고 시간은 11.24초로 전년도(0.5회, 11.10초)에 비해 광고 횟수는 줄어든 반면 광고 시간은 늘어났다.
무료 VOD 광고의 경우 평균 광고 횟수는 2.11회, 광고 시간은 66.26초로 측정됐다. 유료 VOD 대비 약 6배의 광고 시간을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콘텐츠 만족도에 대한 평가도 처음 이뤄졌다. 콘텐츠 제공 현황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각 지표별 평균은 57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IPTV는 장르 다양성, 영상물 개수, 선호 콘텐츠, 최신 VOD, 부가 콘텐츠 다양성 등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도의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2022년 1월 방송법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을 통해 그 직접적인 근거가 마련됨을 계기로 측정 항목을 세분화하고 전항목에 대해 이용자 만족도를 평가함으로써 이용자 중심의 품질평가가 되도록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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